솔이 여행이야기
〔전북부안〕실시간 부안청림마을 변산바람꽃, 용운사 계곡 노루귀 -봄꽃을 찾아서 1편 본문
올해 봄꽃은
작년 2021년에 비해서
10일 정도 늦습니다.
SNS에서 봄꽃 소식들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전북에서 봄꽃이 가장 빨리 피는
부안 내변산으로 가봅니다.

- 부안 변산바람꽃,노루귀 -
주소
청림마을
전북 부안군 상서면 청림리 318
용운사계곡
전북 부안군 하서면 석상리 793
방문일
2022년 2월 19일

남여치에서 청림마을로 가면서
풍경 구경을 합니다.
흰 눈이 있어서
이런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내변산의
멋진 암산을
구경하면서 갑니다.

날씨가 흐린 관계로
사진이 깨끗하지 못합니다.

청림마을은 내변산에서
변산바람꽃이
빨리 피는 곳이기도 하고
접근성도 좋아서
이른 봄이면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오는 곳입니다.
마을 입구 큰 주차장이 있는데
마을까지 차량을 가지고 오고
농작물을 훼손하면서 밭에 들어가고
가지고 온 음료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연을 지키고
내 집 작물처럼 보호 했으면 합니다.

이렇게 눈이 쌓여 있는데
꽃이 피었을까요?

그러나 변산바람꽃이
피어 있습니다.
이곳은 양지바르고
변산바람꽃이 자라기 좋은
서식지입니다.
사유지이며 농작물 재배지이기도 합니다.
변산바람꽃 애호가들을 위해서
개방하는 곳이니
예의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변산 바람꽃은 아주 작습니다.
10㎝ 내외여서
사진을 찍으려면
바닥에 엎드려야 가능합니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꽃수술과 꽃이 화려합니다.

작기 때문에 자세히 봐야 이쁩니다.
자세를 낮추고 봐야 보입니다.
나태주 시인에 풀꽃이 생각나는군요.
'자세히 봐야 이쁘다.'

꽃잎이 냉해를 입었군요.
따뜻하다가
이번 주 춥고 눈까지 왔으니
살아 있는 것도 다행입니다.

봄꽃의 특징은
날씨가 추우면
꽃잎을 닫아요.
또 흐린 날에는
꽃잎이 활짝 열리지 않아요.
특히 갓 피어난 꽃일수록 그러합니다.

왼쪽은 피기 시작하는 상태이고
오른쪽은 얼마지않아서
꽃이 지겠어요.

꽃 수술이 이쁘지 않나요?
봄꽃은 작고 여리지만
생명력이 강하고
꽃 수술이 이뻐요.
이유는 살기 위한 전략이지요.
화려하게 피어서 벌과 개미 등
매개체를 유혹합니다.

엇갈려 피어 있는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변산 바람꽃은 다른 애칭으로
변산아씨라고도 합니다.
아씨처럼 뒷모습도 이쁩니다.

영은사는 과거에는 용운사였던 곳
지도에는 용운사로 나옵니다.
2021년에 왔을 때
용운사 계곡에는
많은 변산바람꽃과
노루귀가 반겨 주었던 곳입니다.

마을 길을 지나지 않고
확장한 길을 따라
다리를 건너서
들어갑니다.

응달에는 아직도
눈이 많이 있어요.
이 계곡 위쪽에
변산바람꽃이 많이 있었어요.

눈이 많이 있는 곳이
변산 바람꽃 서식지이고
양지바른 곳이
노루귀 서식지입니다.

노루귀입니다.
노루귀를 닮아서 노루귀라고 합니다.
꽃이 아닌 잎이 노루귀를 닮았어요.
낙엽보다도 작고
낙엽 사이로 줄기가 나오기 때문에
자세를 낮추고
땅바닥에 엎드릴 정도로
숙이고 봐야 보입니다.

솜털이 반짝이고
이쁩니다.
꽃이 바로 올라오면
솜털이 아주 많아요.

꽃봉오리가
잔뜩 닫혀 있어요.
온도가 영상 4도로
춥기도 하고
흐린 날이었어요.
해가 쨍쨍하면
어느 정도는
꽃잎을 벌리는데 ...

약한 핑크색을
띠기 시작합니다.

이 노루귀는 잔뜩 힘들어 보입니다.
진한 분홍색이군요.
피었다가
추위와 눈을 만나서
죽지 않으려
자세를 낮추고
잔뜩 움츠렸어요.

흰 노루귀 군락도 보입니다.
무더기로 모여 있어요.

여기는 분홍 노루귀 식구들입니다.
다음 주 날씨가 풀리고 따뜻하면
청림마을에는 변산바람꽃이 만개하고
용운사계곡에는 노루귀가 만개하겠어요.
용운사계곡 변산바람꽃은
눈이 녹고 올라와야 하니
2주 후 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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