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 여행이야기
〔전북부안〕실시간 내변산 내소사 청련암 복수초와 노루귀-봄꽃을 찾아서 2편 본문
부안 내변산 내소사 위쪽
청련암 주변에
복수초 군락과 노루귀가 있다는
소식을 SNS에서
몇 해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청림마을에서 변산바람꽃을 보고
복수초를 찾으러
청련암에 가봅니다.

- 내변산 청련암 복수초, 노루귀 -
내소사주차장-내소사-청련암주변-내소사주차장
(왕복 약 4KM)
주소
내소사 주차장
전북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로 166
청련암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산 82-1
방문일
2022년 2월 19일
- 내소사 -
주차요금
1시간 이내 경형 550원, 중소형 1,100원,
대형 2,000원
10분당 가산 요금
경형 소형의 50프로
소형 250원, 중형 주말 300원
대형 400원, 주말 500원
입장료
어른 4.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000원

내변산 내소사
전나무 숲을 지나갑니다.

내소사 오른쪽 길로
올라갑니다.

청련암으로 가는
임도는 시멘트 길입니다.
일반 차량은 통행 불가입니다.

관음전 표지가 있는
삼거리에서 계속 직진입니다.

청련암 0.5KM 표지판이 나왔습니다.
오름길의 연속이라
상당히 힘듭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와보는 곳입니다.
SNS에 자세한 안내가 없어서
유심히 보면서 올라갑니다.
봄꽃은 약하고
안 보여도 올라오고 있는 곳이 많아서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정확한 장소를 알려 주지 않습니다.
오른쪽으로 올라간 흔적이 보이는군요.
청련암 아래 부근입니다.

봄꽃 중에 꽃이 크고
노란색으로 화사에서
눈에 잘 보이는 꽃이 복수초입니다.
또한 눈이 와도 얼어 죽지 않고
추워도 꽃잎을 잘 닫지 않아요.

임도에서 몇 걸음 옆길로
빠졌을 뿐인데
이런 이쁜 꽃을 봅니다.

아직 피지 않은
복수초 꽃봉오리도
참 ~ 매력 있습니다.

피기 시작하는
복수초의
속을 바라봅니다.
놀라지 않게
살짝 봅니다.

위로 올라가다
흰노루귀를 봅니다.
추워서 잔뜩 움츠렸습니다.

미쳐 대응 못한 노루귀는
꽃잎이 냉해를 입었군요.
겨우내 힘들게 올라왔는데
불쌍해 보입니다.
온난화로 날씨가
워낙 변화가 많아요.

갓 피어나서
노란색이 곱고 이쁩니다.
옆 꽃봉오리까지 피면
4형제가 되겠군요.

내렸던 눈이 남아 있어요.
꽃이 작아 엎드려서
아래에서 위로 찍어 봅니다.

일주일 후면
엄청난 복수초가 피어서
이산이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겠어요.

바위 틈에서도
수줍게 한 송이가
올라왔어요.

와~ 우
이곳은 바위틈에 숨어 있다가
형제끼리 올라왔어요.
옆에 동생도 같이 올라와 피려고 합니다.
추우니 바위 틈에 있는 꽃이
빨리 피나 봅니다.

여기는 큰 나무와
바위 사이에서
한 가족이 올라왔어요.
옆에 아가 꽃봉오리가 있군요

제가 복수초를 보러
많이 가는 화암사하고 느낌이 달라요.
평지가 아닌
바위와 죽은 나무가 많은 곳
경사가 심한 곳이어서
사진이 심심하지 않고
보는 재미가 있어요.

이곳 복수초의 특징은
한 번에 여러 송이가 올라오고
바위틈, 죽은 나무 사이
큰나무 사이에서
많이 피어 있어요.

산을 사진 찍으면서
올라오니
임도가 다시 보입니다.
이곳은 출입 금지 표지가 있고
줄이 쳐져 있습니다.
아래쪽 보다 꽃이 더 많이 피어 있어요.
아마도 군락을 보호하려고 그러나 봅니다.

출입 금지 바로 옆에
흰 노루귀가 무더기로 있습니다.
추위에 꽃봉오리가
단단히 닫혀있어요.

분홍 노루귀도 군락으로 있는데
마찬가지로
꽃봉오리가 닫혀 있어요
이날 날씨가
구름도 많고
해가 안 보이는 상태에서
기온도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었어요.
그래서 더욱 닫혀 있어요.

죽은 나무 틈에서 올라온
이쁘고 고운 분홍색의
노루귀 군락입니다.
활짝 피었으면
정말 이쁘겠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런 추운 날씨에
노루귀를 볼 수 있다는 것으로도
만족하고 행복합니다.
노루귀는 정말 여린 꽃이랍니다.

흰 노루귀가 냉해를 입어서
죽어가고 있어요.
죽어가는 상태여서 추워도
꽃잎을 못 닫는군요.
낙엽으로 덮어주고 왔는데
살아날까요?

노루귀는 낙엽으로 보온을 하는데
사진 찍는 분들이
낙엽을 헤치고
줄기까지 드러나게 만들어서
사진을 찍습니다.
다시 덮어 주고 오면 좋으련만 ...


싱싱한 아이들은
꽃잎을 완전히 닫아서
보온하고 있어요.
하지만 낙엽이 줄기까지
덮여있어야 하는데
다음 주도 춥다는데 어쩔지 모르겠어요.

노루귀도 꽃 수술을 보면
이쁘고 매력적입니다.
워낙 작다 보니
접사로 찍어야 보입니다.
멀리서는 잘 안 보이는 꽃입니다.

몇 걸음 더 올라오니
완전 복수초 꽃밭입니다.
엄청 많이 피어 있군요.
그래서 이곳을 출입 금지했나 봅니다.
군락으로 보호하려고 말입니다.

최대한 엎드려서
찍어 봅니다.
정성을 들인 사진이
역시 멋지게 나오는군요.

그냥 낯은 자세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꽃 위만 나옵니다.
이른 봄꽃 중에 복수초가 크긴 하지만
보통은 15㎝이고
키가 큰 품종은 30㎝까지 있다고 합니다.

죽은 나무 사이에서 안전하게
피어 있는 복수초~
바람도 막고
사람 발길도 막고
자리를 잘 잡았어요.

내려오면서 보니
계곡에 많은 분들이
계시네요.
자세히 보니
사진을 찍고 계셨어요.
무슨 꽃인지 가보고 싶었지만
경사도 심하고 복수초일 거란 짐작으로
그냥 하산하였습니다.
위치는 대략 청련암 0.5km 표지판에서
위쪽으로 200m 정도 진행한 곳입니다.
다음 주 후반부터는(2월 24일)
복수초가 지천으로 피고
노루귀도 피어나서
전국적으로 많은 사진 애호가가
오실 것으로 보입니다.
오신 분들은 발걸음 하나하나
신경 써서 다니시길 바랍니다.
아직 못 올라온 꽃들도 많고
발에 밟혀 죽는 꽃들도 많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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